여신금융협회는 중복리스사고 방지를 위한 `기계설비리스 물건정보 조회시스템(이하 `조회시스템`)을 다음달 1일부터 협회 홈페이지에서 운영합니다.
중복리스는 리스이용자가 공급자와 공모를 통해 허위 장비매매 및 설비리스계약을 체결하고 다른 금융회사로부터 운전자금을 융통하는 사기행위를 뜻합니다.
이번 조회 시스템에는 데라게란덴, 동부캐피탈, 삼성카드 등 17개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참여를 신청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 내 조회시스템에는 참가한 여전사의 리스계약 정보 가운데 일반산업기계와 동력이용기계, 공작기계 정보가 제공됩니다.
아울러 고유번호와 물건종류, 제조사, 모델명, 제작년도, 금융기관, 계약일, 계약종결여부 등의 정보도 볼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회 시스템 구축으로 중복리스에 따른 여전사의 피해를 막고 물건소유권에 대한 금융회사 간 법적 다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리스시장의 약 15%를 차지하는 산업기계기구 시장의 투명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여신금융협회는 기계설비리스를 취급하는 모든 여전사가 조회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리스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과 여전사의 부실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