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는 이미 '바닥'...적신호 들어온 한국號

한창율 기자

입력 2016-11-30 17:02  

    <앵커>

    올해 국내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지만, 희망보다는 절망이 앞섭니다.

    과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당시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데요.

    지표로 나타난 현재 국내 상황을 한창율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기자>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10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3%.

    2009년 3월 69.9% 이후 7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8월(70.2%)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경기상황이 나쁠 때 마다 떨어지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공장 기계 일부가 가동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특히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낮으면 투자 위축과 실업 등으로 이어져 경기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장이 돌아가지 않으니 기업들의 수익은 떨어지고 이는 고스란히 기업 신용도 하락으로 나타납니다.

    신용등급이 강등한 기업들은 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인 159곳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업들이 돈을 벌지 못하니 가계도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40대 가구의 소득은 2003년 가계동향 조사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고,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2009년 금융위기 수준인 96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외환위기 당시 수준까지 올라간 지표도 있습니다.

    10월 청년실업률은 8.5%로 1999년 8.6% 이후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기업은 공장을 멈추고, 가계는 지갑을 닫고, 청년들은 취업난에 허덕이면서 제2의 IMF가 오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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