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복희가 마치 200만 촛불시민을 비하하는 듯한 취지의 글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윤복희는 ‘사실무근’ ‘촛불시민을 지칭한 적이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윤복희의 이 같은 해명에 고개를 끄덕이는 대중은 없어 보인다.
윤복희는 일부 언론을 통해 ‘촛불집회를 깎아내릴 의도는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지만, 여러 정황상 그녀가 남긴 문맥은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이라며 촛불을 조롱하고 있어 보인다는 게 대중들의 공통된 견해다.
특히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접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집회의 큰 규모와 평화적인 시위 모습을 인상 깊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윤복희가 보수진영의 주장과 맥을 같이 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한편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대해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 등의 발언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는 김진태 의원의 경우 지난주 5차 광화문 촛불집회 당일 지역구에서 목욕탕을 찾은 일만으로도 일부 언론의 뭇매를 맞은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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