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시 임플란트, 신경 피해가며 안전하게 심는다

입력 2016-12-01 11:26  



최근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급여적용 연령이 만65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갈수록 치과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관심과 시술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성공한 임플란트 시술은 그 동안 치아가 없어 고통 받거나 틀니로 인한 불편함으로 고생하시던 분들께는 대체 불가능한 좋은 치료임에는 의심할 나위가 없으나, 그만큼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정교함과 안전함이 동시에 보장되어야 함으로 시술 부작용에 대한 사례나 걱정도 같이 늘어가는 추세이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조정 신청된 치과관련 분쟁 125건 중 임플란트 분쟁이 35건(28.0%)으로 가장 많았다.

임플란트 부작용에는 골유착 실패, 임플란트 주위염, 나사 풀림이나 보철물 파절 그리고 신경 손상으로 인한 감각 이상 등이 있는데, 이중에 임플란트 시술 시 신경 손상에 따른 감각 이상은 가장 비율은 적지만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재시술이 까다로운 편이라 시술하는 치과의사의 정확한 시술계획과 임플란트가 식립될 위치에 대한 안전한 시술이 요구된다.

최근 3차원 치과CT의 보급과 시술 전 컴퓨터 모의시술을 통해 이러한 신경손상의 위험은 대단히 많이 개선되었으나, 임플란트 시술 시 뼈 속을 주행하는 신경을 직접 들여다볼 수 없는 시야한계가 있어서 위치를 잘못 잡아 신경에 근접하게 되거나 반대로 너무 안전하게 시술하다가 역학적으로 불리한 짧은 임플란트를 심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부평 우리치과 김재인 원장은 "아래 턱뼈 어금니 부위 임플란트 시술 시 투시 임플란트 장비를 사용하게 되면 식립 중인 임플란트의 위치와 하악신경관의 위치를 실시간 모니터로 확인하며 임플란트를 시술할 수 있어 신경손상의 위험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고 최적의 위치와 너무 짧지 않는 임플란트를 적용할 수 있어 안정성과 향후 기능성에 있어 대단히 유용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치아를 상실한 경우 그 기능을 온전히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방법이 임플란트 시술인 만큼 3차원 CT소견에서 신경관이 임플란트에 근접할 거라 판독되는 경우 신경 손상에 대해 너무 큰 두려움을 갖지 말고 투시 임플란트 장비를 활용하여 안전하게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으실 것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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