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퍼센트, 서비스 개시 2년 동안 평균 수익률 9.7%

입력 2016-12-01 13:45  

국내 P2P금융을 선도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 8퍼센트(대표 이효진)가 서비스 개시 2주년을 맞이하여 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통계 자료에는 설립 후 2년 동안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표적인 P2P금융 업체로 자리 잡은 회사의 성장을 기록했다. 그동안 8퍼센트는 국내 최초로 중금리 P2P금융 플랫폼을 구축하여 중금리 대출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기준금리 1.25% 시대의 대안 투자처로 거듭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P2P금융 서비스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을 중심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 성별은 남성 71.5%, 여성 28.5%를 차지했으며, 평균연령은 34.8세,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주자가 74%의 비중을 차지했다.특히, 첫 상품 출시 무렵 39명이던 8퍼센트의 투자자 수는 2년 만에 12,417명(총 회원 수 42,601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9.7%, 누적 대출액 517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2년간 발행된 투자상품은 2,000호를 돌파했다. 투자처는 신용대출 324억원, 건축자금대출 94억원, 부동산담보대출 88억원 등으로 나타났는데, 8퍼센트가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하여 투자자의 상품 선택 폭을 넓히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색 투자 상품으로는 카셰어링 기업 ‘쏘카(SOCAR)’, 태양광 에너지 기업 ‘에스파워(S-Power)’의 대출을 중개해 공익에 부합하는 다수의 사업체에 자금을 공급했고, ‘더부스(The Booth)’, ‘패스트 파이브(FASTFIVE)’와 같은 유망 스타트업도 8퍼센트를 통해 중금리 대출을 제공받았다.

투자자 1인당 평균 투자액은 1,209만원(Active User 기준)으로 집계되었으며, 최대 투자 금액은 6억 6천만원이였다. 최다 분산투자자의 경우, 8퍼센트의 자동분산투자 시스템을 활용하여 1,638건의 상품을 통해 수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8퍼센트는 2014년 첫 P2P상품을 공시하고 고금리와 저금리로 양분된 국내 금융시장에서 금리단층 현상을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는데, 그 결과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된 대출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 시장의 물꼬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퍼센트 대출 고객의 신용등급 분포를 살펴보면 ▲1~3등급 17.67% ▲4등급 17.46% ▲5등급 24.5% ▲6등급 25.4% ▲7등급 14.97%으로 집계됐다. 이는 4~7등급 대출자의 비중이 80%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중신용자들이 8퍼센트를 통해 고금리 부담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8퍼센트를 통해 대환대출을 이용한 대출자의 평균금리는 평균 20.7%에서 11.4%로 9.3%p 낮아졌음이 확인 돼 8퍼센트의 중금리 대출 서비스가 가계 부채 경감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현 디캠프(D.CAMP,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센터장은 “국내에 중금리 P2P금융 서비스가 도입된지 2년이 지났는데, 주목할 점은 20%이상의 고금리를 이용하던 대출자가 P2P금융서비스를 통해 이자비용을 절반으로 줄여 빚을 조기 청산하고 투자자로 귀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8퍼센트가 선도 업체로서 지금처럼 정진한다면, 자금 선순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쪼록 서민을 위한 금융 사다리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 11월 13일 창립한 8퍼센트는 같은 해 12월 14일 첫 투자상품(신용대출)을 발행하고, 이듬 해 5월에는 부동산 담보대출(타워팰리스)을 시작했다. 이후 9월에는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 컨소시엄에 주주로 참여하였으며, 12월에는 누적 대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8월에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최저금리 보상제를 시작하여 대출자에게 폭넓은 선택 기회를 제공하여 누적 대출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그 밖에 투자 리스크 헤지를 위한 자동분산투자 시스템과 안심펀드, 정밀한 심사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감별 시스템 다모를 도입하였고, CS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인공지능 챗봇 에이다(베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벤처스탁팀(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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