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사랑한 배우' 이다윗, 2일 ‘예술의 목적’ 관객과의 대화 참석

입력 2016-12-02 07:41  



배우 이다윗이 관객과의 대화(GV)에 나서며 독립영화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영화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다.

제42회 서울 독립영화제에 특별초청작으로 선정된 영화 `예술의 목적`이 첫 상영되는 2일 GV를 통해 관객과 만나게 되는 것.

단편영화 `예술의 목적`은 철학과 순수예술이 사라지고 있는 대학에서 꿈을 좇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목적성을 상실한 청춘이 도덕적 일탈로부터 그들이 추구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다윗은 이 작품에서 졸업작품을 앞둔 대학생 훈 역을 맡아 특유의 섬세한 연기력으로 현실적이면서도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현했다.

이다윗은 그간 독립영화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로서 영화 ‘예술의 목적’의 GV에 참석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9세의 어린나이에 이다윗은 그동안 영화 ‘더 테러라이브’ ‘고지전’ ‘최종병기 활’ ‘시’ ‘군도’ 등과 드라마 ‘구가의서’ ‘대풍수’ ‘일지매’ 등에 출연하며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이창동 감독의 칸 영화제 수상작 영화 ‘시’를 통해 17살의 고교생 신분으로 칸의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2013년에는 주연을 맡은 영화 ‘명왕성’이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또 ‘더 테러라이브’에서는 주인공 하정우를 협박하며 마지막 순간에 정체를 드러낸 폭파범으로 압도적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지난 달 개봉한 영화 스플릿을 통해 자폐성향을 가진 볼링천재 역을 맡아 한계를 뛰어넘는 연기를 소화해내며 ‘이다윗의 재발견’ 등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굵직한 상업영화에 출연,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에 자리매김한 그가 영화 규모의 크고 작음을 떠나 작품의 본질에 집중하며 계속해서 독립영화와의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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