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공개한 삿대질 영상을 반박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흥미로운 풍자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장제원 의원은 1일 자신의 트위터에 "표 의원이 제게 삿대질하는 사진입니다. 현재 인터넷에서는 마치 일방적으로 제가 표 의원에게 막말하고 삿대질 한 것처럼 묘사되고 있어 이 사진을 올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표 의원의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좌관 이름으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1일 전체회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이 영상 속에는 장 의원이 표 의원을 향해 반말과 삿대질을 하는 모습이 담겨 논란을 일었다.
이에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모습만 찍힌 영상이 편향적이라는 주장과 함께 표창원 의원의 삿대질 사진을 게재한 것이다.
의도와 달리 누리꾼들은 장 의원에게 의문을 쏟았다. 장제원 의원이 공개한 사진 속 표창원 의원은 손바닥을 하늘 방향으로 올린, 공손한 태도라는 것.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이게 삿대질인가요?", "프로삿대질러네요", "의원님의 삿대질이 훨씬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합니다", "의원님은 삿대질을 손바닥으로 하나봐요", "요즘 삿대질은 다섯손가락으로 하는거구나", "탄핵 내놔라! 그러고 계신데.."라는 풍자글과 각종 삿대질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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