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朴, 평일 중 이틀씩 일정 없어" 한숨

입력 2016-12-02 12:42  


`썰전` 유시민이 박근혜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 분통을 터트렸다.

지난 1일 JTBC에서 방영한 `썰전`에서는 유시민, 전원책이 청와대 비아그라, 태반 주사 등 약품 대량 구매와 관련한 토론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썰전` 유시민은 "(비아그라에 대해) 청와대가 납득할 만한 해명을 안 내놓고 있다"며 "청와대 약품 목록을 보면서 느끼는 세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유시민은 "향정신성의약품이나 전문의약품, 비아그라도 마찬가지 국가가 엄격하게 관리하는 모든 의약품은 환자 개인에게 처방하는 것이다. 기관에게 처방하는게 아니다. 대통령 부속실에는 처방 할 수 없다"고 지적햇다.

유시민은 두 번째 문제점으로 `(대량의 약품을) 왜 국가예산으로 샀냐는 것`을 꼽았고, 세 번째로 `대통령이 일과 시간에 (미용 시술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유시민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공개된 일정 공지에 평일 닷새 중에서 이틀씩 이렇게 아무 일정이 없는 이런 대통령이 도대체 어디 있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원책은 "대통령이 10년 전보다 젊어보이고 개인적으로 노력해서 하는 것이라면 우리가 폄하할 일은 아니다"면서도 "박 대통령이 국정을 등한시한 채 개인의 미용에만 집중했다면 문제가 있다. 가령 내가 내 미용에만 신경을 쓰면 다른 일은 못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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