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태가 결국 우리나라의 대외 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2일 한일간 통화스와프 재개 협상이 정체돼 있다고 밝혔다.
아소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적어도 누가 협상 내용을 결정하는지 알 수 없다"며 "협상을 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소 부총리의 이러한 발언은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사태의 후속로 신임 부총리에 대한 내정과 지명 철회를 거듭하면서 통화스와프를 책임질 부총리에 불확실한 신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와 일본은 지난 8월 정부 서울청사에서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통화 스와프 계약을 다시 체결하기로 하는 데 합의했고 기획재정부는 현재까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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