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잘 자란 국민남동생 아름다운 습관 ‘기부’

입력 2016-12-0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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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가 베트남 동하로 떠난 기부여행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여진구는 tvN 다큐멘터리 `진구의 선물` 기자간담회에서 "기부를 하는데도 용기가 필요했다. 기부가 어렵게 생각되기도 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자연스러운 것임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 모습을 통해서 기부를 낯설고 어렵게 느끼는 이들에게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진구의 선물`은 여진구가 지난 10월 베트남 동하를 방문해 현지 아이들을 위한 신발 제작에 참여한 여정을 담았다. 이번 기부여행은 미국 신발 브랜드 탐스(TOMS)의 원포원(oneforone)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캠페인은 신발 한 켤레를 구매하면 전세계 신발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새 신발을 전달해주는 기부활동이다.

특히 이번에 방문한 지역은 베트남전쟁 당시 정부군의 주요 군사기지 중에 하나였다. 여전히 마을 곳곳에 매설된 지뢰로 전쟁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곳이다. 여진구는 "아이들에게 지뢰교육과 함께 꼭 필요한 신발을 선물하게 돼 뜻 깊었다"고 전했다.

여진구는 또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서 밝게 인사해주고 `진구`라고 이름을 계속 불러줬다. 적극적으로 다가와 준 모습에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 `대립군` 촬영기간에도 기부여행에 참여한 것에 대해선 "오랜만에 기부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번에는 직접 현장에 찾아가 아이들을 만나고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부는 나눔의 실천이자 아름다운 습관이다. 이번 기부여행을 하는 내내 앞으로 기부를 아름다운 습관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진구의 선물`은 오는 10일 케이블 채널 tvN과 onStyle에서 동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홍콩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 10개국에서도 tvN아시아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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