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 고금리' 미등록 대부업체 피해 급증··신고건수 90%↑

김민수 기자

입력 2016-1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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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나 블로그를 이용한 미등록 대부업체의 불법 영업으로 인한 피해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말까지 불법사금융신고센터에 접수된 미등록 대부업체의 불법영업으로 인한 신고 건수는 2천1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9% 급증했습니다.

이들은 주로 각종 SNS와 블로그 또는 전단지를 통해 불법영업을 하면서, 연 3천%가 넘는 고금리 소액급전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연체시에는 가족, 친지 등에게까지 불법 채권추심에 나서면서, 서민들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3개월간 신고된 2만3천여건의 불법사금융 관련 제보를 전수조사해, 악질적인 미등록 대부업체는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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