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들어설 수서고속철도(SRT)는 철도 요금을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고속철도(KTX)에 비해 10% 낮추고 서비스 수준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킵니다.
국토교통부는 수서~평택 고속철도(61.1km) 공사가 완공돼 오는 8일에 개통식을 갖고 9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SRT는 수서역을 출발해 동탄역, 지제역을 지나 평택의 한 지점에서 현재 KTX가 다니는 경부고속선으로 합류합니다.
수서역과 동탄역은 새로 지었고, 지제역은 기존 역사를 확충했습니다.
하루 왕복 기준으로 수서∼부산 구간을 80회, 수서∼광주송정을 22회, 수서∼목포를 18회 운행합니다.
각 구간의 할인 전 운임은 수서∼부산 5만2천600원, 수서∼광주송정 4만700원, 수서∼목포 4만6천500원으로 KTX보다 평균 10% 저렴합니다.
SRT가 개통하면 주말 기준 고속열차 운행 횟수가 약 43% 늘어 철도 서비스의 수혜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개통식은 고속철도 수서역에서 열립니다. 황교언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관계 인사 및 지역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수서고속철도 개통을 축하할 예정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