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10년 전 ‘보니하니’ 출연…2층 집-명품백-최순실도 포착

입력 2016-12-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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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0년 전 ‘보니하니’에 출연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해당 영상은 조선일보가 7일 독자 제보를 통해 확인했다며 페이스북에 게시한 것으로, EBS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에 출연한 정유라의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11세였던 정유라 씨는 2006년 7월 ‘보니하니’의 코너 ‘도전! 작은거인’에서 승마유망주로 소개됐다. 개명 전 정유연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한 정유라는 승마를 연습하고 대회에 참석하는 등 금메달의 꿈을 키우는 꿈나무로 그려졌다.

특히 이날 ‘보니하니’ 방송에서는 ‘승마 뿐 아니라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는’ 정유라의 일상을 소개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아가 눈길을 끌었다. 짧은 장면이지만 책상에서 그림을 그리는 정유라의 뒤로 2층으로 올라가는 카펫 깔린 계단이 보인다.

또한 2006년 7월 대한승마협회가 주최한 제23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에서 장려상을 받는 정유라의 모습도 ‘보니하니’에서 소개됐다. 이 장면에서는 명품브랜드 샤넬의 쇼핑백을 든 최순실의 모습도 포착됐다.

당시 방송에서 정유라는 “말을 사랑하고 말과 호흡을 잘 맞춰서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나중에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10년 IMF로 온 국민이 힘들어 할 때 정유라 모녀는 호화로운 2층집에 살면서 돈 많이 들기로 유명한 승마를 했던거냐”며 비난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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