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월 말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보다 1조5,000억원 늘어난 51조9,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하락으로 저가 매수 자금이 유입된 데다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의 순자산은 3,000억원 줄어들며 15조2,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금투협은 “브렉시트에서 시작된 불확실성이 트럼프 당선, 산유량 감산 이슈 등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자금이 순유출됐다”고 전했습니다.
금리 변동이 심했던 채권 펀드에선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국내 채권형펀드과 해외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각각 전월보다 3조9,000억원, 2,000억원 감소한 96조4,000억원, 1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트럼트 당선으로 촉발된 주요국들의 채권금리 상승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 하락을 초래했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파생상품 펀드로 2,000억원, 부동산펀드로 1조원이 순유입되며 순자산이 각각 37조3,000억원, 46조원으로 10월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한편 11월말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말 대비 5조7,000억원 늘어난 485조3,000억원, 순자산도 전월말 대비 4조2,000억원 증가한 47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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