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北 도발가능성 철저히 대비해야"

입력 2016-12-09 17:02  



황교안 국무총리가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현재 엄중한 상황에서 북한이 국내혼란을 조성하고 도발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군이 비상한 각오와 위국헌신의 자세로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한미 군 당국은 대북 정찰기와 무인정찰기 등 연합 감시자산을 추가로 운영하고 북한군 도발 징후를 조기에 식별해 현장에서 응징할 수 있도록 부대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 이와 함께 국제사회의 강화된 대북제재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빈틈없는 국제공조체계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재외 공관에 긴급조치를 통해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국제사회와 주재국 등이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적극 알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황 총리는 혼란을 틈탄 범죄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특히 어떠한 경우에도 ‘치안 공백’이란 지적이 나오지 않도록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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