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도경수, '7호실' 캐스팅 확정…흥미로운 변신 예고

입력 2016-12-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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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과 패기의 두 배우 신하균과 도경수가 영화 ‘7호실’에서 처음 만난다.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 비밀을 감추게 된 DVD방 사장과 알바생이 점점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하균神’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대표 연기파 배우로 꼽히는 신하균은 망해가는 DVD방을 하루 빨리 처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DVD방 사장 두식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펼친다.

첫 영화 ‘카트’부터 최근작 ‘긍정이 체질’, ‘형’에 이르기까지 스크린과 TV, 웹드라마 등 매체를 막론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이제는 완벽히 배우로 자리잡은 도경수는 학자금 대출 상환을 위해 DVD방에서 일하는 휴학생 ‘태정’으로 분해 기존의 맑고 순수한 캐릭터들과는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한편 영화 ‘7호실’은 정규직 전환을 둘러싼 인턴 사원의 우여곡절을 그린 첫 영화 ‘10분’으로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16개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최근 한국 영화 데뷔작들 중 사회를 다룬 시선에서 가장 용기 있는 데뷔작”이라 극찬 받았던 이용승 감독의 두 번째 영화로, 그의 장기인 한국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계급의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어떻게 녹여낼지 관심을 모은다.

더불어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마당을 나온 암탉’, ‘건축학개론’, ‘카트’ 등 늘 새로운 시도와 높은 완성도로 한국 영화의 지평을 넓혀온 제작사 명필름의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또 한편의 새로운 영화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영화 ‘7호실’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 그리고 신하균과 도경수의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를 자극하는 가운데, 새해인 2017년 1월 초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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