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천사 유재석`이 김영란법 등으로 얼어붙은 연탄 기부 한파에 사랑의 불꽃을 붙이고 있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연탄은행은 12일 방송인 유재석이 지난 11월 연탄 기부금으로 5천만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2013년 `무한도전` 방송차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104마을에서 연탄봉사를 하면서 연탄이 어려운 분들의 `생존 난방에너지`임을 절감한 유재석은 4년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거액을 후원해오고 있다.
2013년 처음으로 2천만 원을 후원한 유재석은 이후 2014년 2천만 원, 2015년 4천만 원, 2016년 2월 5천만 원에 이어 11월 다시 5천만 원을 내놓아 4년간 모두 1억8천만 원을 후원했다.
유재석의 연탄 후원은 김영란법 시행과 최순실 사태, 연탄가격 인상 등으로 얼어붙은 기부 한파에 사랑의 불꽃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연탄은행에 따르면 2016년 겨울 들어 연탄 후원이 예년보다 36%나 감소했다.
이 바람에 가정당 월 150장씩 지원하던 연탄을 30장이나 줄여 월 120여 장씩 지원하고 있지만, 섬마을 오지나 울릉도 등에는 지원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순수시민운동으로 19년째 운영되고 있는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원주, 서울, 부산, 인천 등 전국 31개 지역에 `사랑의 연탄은행`을 설립해 연탄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기부한파를 녹이며 사랑의 불꽃을 점화시켜준 연탄천사 유재석 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이 같은 선행과 마음이야말로 어려운 이웃과 사회를 살피는 등불 같은 시대정신이며 지금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달구는 소생의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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