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12일 2,530억 원을 들여 여수NCC의 에틸렌 연간 20만톤, 프로필렌 연간 10만톤 증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여수공장 에틸렌 생산량 기준 20%의 외형 증가"라며 "2018년 하반기 미국 ECC 신설을 감안하면 2019년 에틸렌 기준 세계 7~8위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윤 연구원은 "여수 NCC 증설은 전세계 생산량의 0.1%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하다"면서 "원료조달을 위한 투자 측면에서 살펴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여수공장의 프로필렌은 생산량은 다운스트림 대비 부족한 상황으로, 내년 하반기 여수에 특수고무제품 EPDM 공장 완공 후 에틸렌, 프로필렌 수요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윤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이 과거 현대석유화학, 삼성SDI 화학사업부 인수 등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이번 투자도 업황 바닥권에서 시의적절한 증설 결정으로 업황 상승시기에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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