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잠적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비난했다.
박 시장은 이날 트위터에서 “민정수석까지 지낸 분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법꾸라지(법률+미꾸라지)’가 나라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 법질서를 농단하고 있다”는 글을 올리며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같은 날 보도된 해당 기사에 따르면, 2차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고 잠적한 우 전 수석이 법의 맹점을 알고 의도적으로 출석요구서를 수령하지 않고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를 ‘법꾸라지’라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정치권과 누리꾼들은 ‘우병우 공개 수배’에 나섰다. 7일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200만 원(추후 300만 원 추가)을 낸 것을 시작으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500만 원)과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100만 원),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100만 원) 등이 합류하며 현상금은 현재 1200만 원 이상으로 불어났다. 누리꾼들도 현상금 포스터와 각종 패러디물을 만들며 호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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