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규직취업 더 어려워진다··"신입·경력 모두 줄일 것"

입력 2016-12-13 15:09  

내년 취업시장에서 정규직 일자리는 더욱 찾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378개사를 대상으로 내년 채용 계획을 설문한 결과 정규직 신입이나 경력을 뽑는 기업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우선 내년에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65.3%로, 올해 신입을 채용했다는 응답(70.1%)보다 4.8%p 낮았다.

계획 중인 신입사원 채용 방식은 수시(61.9%), 공채·수시 모두(25.1%), 공채(13%)의 순으로 신입 채용에서도 수시 채용이 공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용 예정 분야는 제조·생산(30.4%·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영업·영업관리(23.1%), 서비스(16.6%), 연구개발(15%), 재무·회계(12.6%), IT·정보통신(10.1%), 구매·자재(9.3%), 인사·총무(7.7%), 디자인(6.9%), 마케팅(6.1%), 기획·전략(4.9%), 광고·홍보(4%) 순이었다.

경력직 채용 역시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정규직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56.1%로 올해 경력직을 채용했다는 기업(59.8%)보다 3.7%p 낮은 수치다.

경력사원 채용은 주로 수시(76.4%·복수응답)를 선호했다.

이밖에 공채(22.2%), 취업포털 인재검색(20.8%), 사내추천(17.5%), 자사 인재풀 검색(3.8%) 등이었고 선호하는 경력 연차는 평균 3.4년이었다.

내년 경기와 관련, 응답 기업의 54.8%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고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은 39.2%, `좋아질 것`은 6.1%에 불과했다.

또한 내년 채용시장 경기에 대해서는 `악화할 것`(55.3%), `올해와 비슷할 것`(39.2%), `좋아질 것`(5.6%)의 순으로 답해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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