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이 한진해운을 계속 운영하는 것보다 청산하는 것이 경제성이 있다는 최종 조사 결과를 법원에 보고했습니다.
삼일회계법인은 한진해운이 미주·아시아 노선 등 핵심 영업을 양도한 상황에서 기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습니다.
한진해운의 청산가치는 1조7,900여억원으로 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은 조만간 파산(청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법원은 현재 진행 중인 회생절차를 당장 중단하지 않고 주요자산의 매각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 노선은 SM그룹의 대한해운이 인수하기로 해 내년 1월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며, 미국 롱비치터미널 지분은 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인 MSC와 매각 조건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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