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가 영화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배리어프리버전(한글자막 화면해설) 제작을 위한 화면해설 녹음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천우희와 홍지영 감독, (사)한국농아인협회와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지난 7일 서울의 한 녹음 스튜디오에서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화면해설 녹음을 마쳤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는 청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한글자막과 천우희의 음성으로 화면해설이 만나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자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손꼽히고 있는 천우희는 바쁜 일정에도 배리어프리버전의 취지에 공감해 기꺼이 재능기부에 임했다.
천우희는 “차기작인 ‘어느 날’에서 시각장애인 미소 역을 맡으면서, 시각장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생겨났으며 마침 화면해설을 통해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버전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료 특별시사회도 진행된다. 개봉날 하루 전 롯데시네마 영등포에서 시·청각장애인을 초청할 예정이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배리어프리버전은 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영화 한글자막 화면해설 상영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그동안 ‘밀정’ ‘아수라’ ‘럭키’ ‘걷기왕’ 등의 한국영화가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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