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출연 :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1년 만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 임박
1년 만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국내시장과 미국시장은 차분한 모습을 보이면서 통화정책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美연준, 내년 추가 금리인상 속도 어떻게 조절할까?
이번 12월 FOMC 회의에서 단행될 추가 금리인상 보다 내년 금리인상의 속도가 더 중요하다. 현재 단기금리 수준 보다 장기금리의 움직임 여부가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당선자의 재정확대 정책이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美 금리 변동, 국내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까?
과거 90년대 초반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로 전세계에 도미노 효과가 발생했으며 특히 아시아 국가 중 태국과 한국이 큰 영향을 받았다. 이후로 국내를 비롯한 소규모 개방경제인 나라에서 외화유출입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금리인상 역시 외화유출입으로 중요한 이슈이며, 국내에서는 2~3년 전부터 가계부채가 매우 중요한 이슈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가계부채 움직임과 관련되어 이자 증가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중기적으로는 경기 변화와 관련해 미국금리 및 국내금리의 움직임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12월 FOMC회의, 주목할 점
가장 중요한 것은 금리인상의 목표 범위이다. 현재 시장은 0.25%p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주목하고 있는 지표 중 인플레이션 지표에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면 최대 0.50%p를 인상할 수 있지만 이보다 금리인상 속도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시장에 미칠 충격을 미미하게 할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올해 금리인상 수준 보다 내년 금리인상 속도가 중요한 것이다.
-15일 한은 금통위 예정, 투자전략은?
현재 국내에 팽배해 있는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복잡하다. 국내의 경기상황만 고려한다면 금리인하가 적절하지만 미국과 금리 격차가 증대되면 자본유출입 및 가계부채, 실물경기 등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동결이 단행되어 어느 쪽 사안이 더 중요한지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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