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금체불 1조3천억··조선업 체불액 무려 93% 급증

입력 2016-12-14 10:47  

국내외 경기 둔화로 올해 임금체불액이 사상 최대로 치솟았다.

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1월말 기준 근로자 임금체불 규모는 1조 3,039억원(피해근로자 29만 4천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늘었다.

특히 조선업종 체불액은 787억원으로 무려 93.2% 급증했다.



<연합뉴스 DB>

임금체불액이 가장 컸던 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으로, 체불액은 1조 3,438억원이었다.

이달 체불액까지 더하면 올해 임금체불액은 사상 최대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러한 임금체불 증가는 일시적 경영난 등 경기적 요인이 크지만, 원청업체의 불공정 거래 등도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 고용부 분석이다.

고용부가 부산, 울산, 경남지역 도산업체 73곳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주물량 감소 등 기업 내부적 요인으로 도산한 경우는 30.1%에 불과했던 반면 원청과의 관계에 따른 기업 외부적 요인으로 도산한 경우가 69.9%에 달했다.

실제 투입비용보다 적은 금액으로 계약하거나, 설계변경 등 추가비용을 하청에 전가하는 `불공정 도급계약`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