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선정 '가장 밥값한 CEO', 한국 1위는 누구?

입력 2016-12-14 16:27   수정 2016-12-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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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벌어들인 이익과 보수를 비교했을 때 가장 밥값을 한 CEO는 누구일까.

13일 블룸버그가 전세계 100개 대기업 CEO가 지난 3년간 연평균 벌어들인 이익 대비 최근 보수를 비교해 가장 값어치 있는 CEO 순위를 매긴 결과, 공동 1위는 당분간 보수를 안 받고 있는 파슬(FOSSIL) 그룹의 코스타 카르트소티스 CEO와 유비퀴티(Ubiquiti) 네트웍스의 로버트 페라 CEO가 각각 차지했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의 팀 쿡 CEO는 11위를 차지했다.

최근 1천28만1천327달러(약 120억 원)의 보수를 받고, 지난 3년간 이 회사에 연평균 226억 달러(26조5천억 원)의 수익을 안겨준 결과다.

시가총액 2위 기업인 알파벳의 래리 페이지 CEO는 최근 보수를 1달러만 받아 3위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동양생명의 구한서 CEO가 21위에 올라 가장 순위가 높았다. 구한서 CEO는 117만7천664달러(약 13억8천만 원)를 받고 회사에 9억1천100만 달러(약 1조700억 원)의 수익을 안겼다.

아시아에서 가장 밥값을 하는 CEO로는 4위를 차지한 차이나모바일의 리웨CEO가 올랐다.

보수를 적게 받기로 유명한 워런 버핏도 값어치 있는 CEO 6위에 올랐다. 그의 회사는 지난 3년간 연평균 188억 달러를 벌어들였지만 그의 최근 보수는 47만 달러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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