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7시간 집중 추궁하자 김영재 원장 “개인일정 소화했다”

입력 2016-12-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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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7시간 집중 추궁에 김영재 원장은 어떤 답변을 내놓았을까.

세월호 7시간 집중 추궁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단골로 성형 시술을 받았던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멍자국 사진에 대해 "필러 자국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 원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의 증인으로 출석해 박근혜 대통령 얼굴에 있는 피멍 자국에 대한 소견을 묻는 말에 "필러같다"며 "필러는 피멍이 안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사진은 혈관을 터트려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은 2014년 4월 16일 참사 이후 세월호유가족들과의 면담을 앞둔 5월 13일에 찍힌 것으로 박 대통령 입가에 피멍 자국이 확인된다.

김 원장은 이 피멍 자국에 대해서는 필러 같다고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안면 시술을 한 적은 없고 청와대에 출입해 진료를 본 적은 있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청와대에 들어간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연락이 와서 들어간 적이 있다"며 "전화가 왔을 때 흉터가 있었고 감각이 없어지면서 경련이 일어난다는 증상을 설명했고 그 이후에도 피부트러블 등으로 몇 차례 진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용시술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안면 시술은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의 미용시술 의혹이 제기된 `세월호 7시간` 청와대 출입 여부에 대해서는 앞서 밝혀온 대로 개인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세월호 사태 당일 골프를 쳤다"며 골프에 동행한 일행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동행이 있었다"고 답했다.

또 김영재 원장은 사실상 `보안손님`으로 청와대에 드나들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김 원장은 "박 대통령의 당선 후 2014년 2월께 한 번 정도 밤에 들어간 적 있다"며 "당시 비서관인지 행정관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사람 차를 타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출입할 때 신분증을 보여달라 했느냐`는 질문에는 "출입하기 전에 연락이 와서 주민등록번호 등을 알려달라 해서 알려줬으며, 청와대 입구에서는 신분증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안면 경련을 호소해 들어간 것"이라며 안면 시술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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