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전 주 대비 2.6배 급증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6-12-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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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의사환자(유사증상환자)수가 지난 주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2016년 49주차(11월27일~12월3일) 1,000명당 13.3명에서 50주(12.4.~12.10.) 34.8명(잠정치)으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초·중·고 학생 연령(7세~18세)에서는 의심환자수가 1,000명당 107.8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실험실 감시를 통해 확인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총 86건이며, 모두 A(H3N2)형으로 유전자 분석 결과 백신주와 항원성이 유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유행이 예년보다 빨리 시작됐다"며 "개인위생 실천이 어려운 어린이집, 유치원 등 9세 이하 어린이는 감염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또, 감염시 폐렴 등 합병증이 우려되는 고위험군은 항바이러스제 투약시 요양급여가 인정되므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받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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