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연 1.25% 유지

정원우 기자

입력 2016-12-15 11:24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 6월 인하 이후 여섯달째 동결됐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한국은행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원우 기자.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 6월 현 수준으로 내려간 뒤 여섯달째 같은 수준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금통위의 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오늘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0.75%로 0.25%포인트 올리기로 만장일치 결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조정할 경우 금융시장의 혼란을 키우고 외국자본 유출도 가속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오늘 국내 금융시장에서 환율이 급등하고 채금금리는 큰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여전히 높다는 점도 기준금리 동결 결정의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11월에도 은행 가계대출은 8조8천억원 늘어 역대 두번째 큰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이미 한계에 다다른 가계부채 총량이 더 늘어날 여지를 주고 반대로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가계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금융리스크로 번질 수 있어 동결 결정이 가장 안전한 선택지인 셈입니다.

    앞서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98%가 이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습니다.

    잠시 후 11시가 조금 넘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 배경과 대내외 경제상황에 대해 설명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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