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랠리 끝났다...자금 이탈 속도낼 듯

입력 2016-12-16 08:51   수정 2016-12-16 07:44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세 차례 정책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하는 등 매파 성향을 드러냈습니다.

    미 금리인상 현실화로 채권형 자금 이탈은 한층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연초 이후 설정액이 7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국내 채권형 펀드.

    하지만 ‘금리 급등’ 우려로 환매물량이 쏟아지면서 최근 3개월 사이 3조원 가까운 자금이 이탈했습니다.

    외국인이 들고 있는 국내 상장 채권잔액도 올해 들어서만 12조 원 내다팔아 현재 89조 원(13일).

    외국인 보유 상장 채권잔액이 90조원을 밑돈 것은 4년 만에 처음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채권 투자금 이탈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 오은수 현대증권 able컨설팅&글로벌팀장

    "지금까지의 금리 인하기가 마무리되고 금리 상승기로 인플레이션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금리 기조가 퇴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위험투자전략, 국가별로는 경기성장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 미국과 같은 지역을 최선호 지역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채권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들은 어디로갈까?

    전문가들은 국내 원화를 미 달러화로 바꿔 투자하는 달러 RP나 달러 예금, 미국 주식 등을 좋은 투자처로 꼽습니다.

    발빠른 투자자들의 미국을 향한 머니 무브현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지난 11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거래대금은 9724억원으로 직접구매 규모가 올 들어 월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자금 유출이 이어지던 북미 펀드의 투자금도 지난달부터 순유입으로 돌아섰습니다.

    국민연금과 공제회 등 연기금들도 채권비중을 줄이고 선진국 중심의 해외 주식과 대체투자 쪽으로 자산 배분 전략을 수정하고 시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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