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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56) 여성가족부 차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성형·시술 의혹과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과거 `눈꺼풀 수술`을 언급했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서울경제신문은 권 차관이 지난 13일 자사 기자와의 오찬 자리에서 "청와대 안에서의 성형·시술이 뭐가 문제냐. 노 전 대통령은 부부가 같이 `그 눈 무슨 수술`을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고 15일 보도했다.
노 전 대통령은 2005년 2월 눈꺼풀 피부가 점점 밑으로 처져 눈을 가리는 `상안검이완증`으로 눈꺼풀 일부를 절개하는 수술을 받고 일주일쯤 지나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언론에 공개했다.
권 차관의 발언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을 전후해 공식 주치의가 아닌 의사에게서 `비선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 대통령을 옹호하는 취지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논란을 낳았다.
권 차관은 이런 지적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청와대라는 장소에서 수술이나 시술을 한 경우도 있다는 사례로 언급했을 뿐"이라며 "최근 청와대의 시술 논란과 동일선상에서 말하거나 두둔한 것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권 차관은 "비선실세는 어느 정권에나 있어왔다"고 말했다는 이 신문의 보도는 부인했다. 권 차관은 "`실세`나 `국정 농단`이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고 `이번 일을 계기로 과거부터 있어온 여러 적폐들에 대해 공직사회가 더욱 민감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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