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집단탈당 분당 위기 고조....유승민 “탈당은 최대한 피할 것”

입력 2016-12-16 19:36  



집단탈당 분당 위기 고조 국면 속에서 유승민 의원의 거취에 관심이 뜨겁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16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박(친박근혜)계 후보인 정우택 의원이 당선됐음에도 탈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마련된 당 사무처 당직자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경선 결과와 관련, "결국 표가, 그렇게 됐다. 당의 변화를 바라던 의원들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하고 지금은 상당히 생각을 헤매는 상황"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럼에도 저는 지금도 생각이 분명하다"며 "당에 남아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탈당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유 의원은 "탈당은 종이 한 장만 쓰면 끝나는 것"이라면서 "저는 일관되게 당에 남아서 마지막까지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이나 투쟁은 끝까지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거듭 밝혔다.

친박계 주류 중심의 지도부에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9년 8개월 만에 당무 거부에 들어갔던 당 사무처는 이날 원내대표 경선을 마치고 유 의원과 김무성 전 대표를 찾아가 "마지막까지 당에 남아 지
켜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저뿐만 아니라 많은 의원님이 탈당은 안 된다는 생각을 오늘까지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당에 남아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특히 "아직 비상대책위원장 문제가 남아 있다. 비대위 구성은 아직 좀 더 노력해보자는 분위기"라면서 "탈당은 최대한 피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본인이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그는 "비대위는 선거하는 자리도 아니고 거의 독배를 마시는 자리인데, 손들고 나서서 하겠다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도 마찬가지"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앞서 원내대표 경선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로서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좀 고민을 해볼 것"이라고 밝혀 한때 탈당 가능성을 시사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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