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박범계 웃음 해명, 너무 정치적이고 가관"

입력 2016-12-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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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이른바 `웃음 사과` 해명을 비판하고 나섰다.

장 의원은 17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박 의원의 해명을 듣고 있자니 너무 정치적이고 가관이라 입장을 밝힌다. 분명 솔직한 사과가 아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당시, 김경숙 학장과 교육부 감사관과의 증언이 정확하게 불일치 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박 의원은 이 순간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을 한 것"이라며 "박 의원이 `뭐가 불만이지요?`라는 말에 모든 진실이 담겨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그 순간 다른 생각을 하다가 말문이 막혀 웃음을 터트린 거다. 엄청난 비난에 직면하자 웃음으로 또한 정치적으로 제게 귀여웠다는 조롱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박 의원에 대해 연민을 느낀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청문회의 흐름 그리고 청와대, 김영재 의원 방문조사에 개인적으로 분위기를 망칠 수 있어 참았지만 이러한 진실하지 못한 사과에 대해 다시 한 번 엄중하고 진솔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의 해명과 사과는 제게 심한 모욕감을 주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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