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중 법인차 비중 역대최저..."무늬만 회사차 줄었다"

조현석 부장

입력 2016-12-18 22:34   수정 2016-12-1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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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입차에서 법인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인 35%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고가의 수입차를 법인용으로 등록한 뒤 사적으로 사용해온 잘못된 관행을 규제하는 법이 올해부터 시행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 20만5천162대 중 법인차는 35.8%인 7만3천421대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6%와 비교해 3.8%포인트 감소한 것입니다. 수입차 중 법인차 비율은 6년 전인 2010년에는 49.8%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법 개정을 통해 개인 사업자 명의로 업무용 차를 구매할 경우 연간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구입비 상한선을 최대 800만원으로 제한했습다.

또 구입비와 유지비를 합쳐 1천만원 이상을 비용으로 인정받으려면 운행일지를 작성해 입증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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