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탁금지법과 구조조정 여파로 나빠지고 있는 고용사정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고용대책을 담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8일 연말 민생현장 점검에서 "고용사정이 여러모로 좋지 않다"면서 "청탁금지법도 있고 만약에 대외변수가 심각해지면 수출에 영향을 주고 고용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구조조정이 지속되니까 거기서 문제가 오고 이걸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내년 예산액에 감안돼 있는 공공부분 일자리를 늘리고, 다른 인센티브를 늘려서라도 고용 목표를 달성하도록 여러가지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유일호 부총리는 "특히 연초부터 대외불확실성이 굉장히 컸는데, 그걸 극복해가면 새로운 불확실성이 나오는게 참 안타깝다"면서 "전반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줄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게 답답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 부총리는 "최근 농축산물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하나로클럽과 같은 대형마트들이 유통비용 절감 및 할인판매 등을 통해 서민들의 식탁물가 안정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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