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시장 '한파'…강남불패 ‘옛말’

입력 2016-12-19 17:13  



<앵커>

분양시장 규제와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주택 매매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시장을 선도하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조차 호가가 1억 원 이상 떨어지는 등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방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 개포주공 4단지.

오는 28일 관리처분인가를 위한 총회를 앞두고 있는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0㎡의 호가가 두 달 전에 비해 7천만 원 이상 빠졌습니다.

내년 2월 관리처분인가 총회를 준비 중인 개포 1단지 역시 같은 기간 1억 원 이상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이들 단지는 내년 말 종료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 유예 혜택을 받기 위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부 규제와 금리 인상 파고를 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KB국민은행의 매매거래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주택매매거래지수는 9.5로 43주 만에 한 자릿수 대로 주저앉았습니다.

특히 서울이 8.1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급증하는 입주 물량 또한 큰 부담이 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재고주택 시장같은 경우 입주 물량이 워낙 빠르게 증가를 했고요. 올해는 실질적인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지금 현재 구조조정이나 여러가지 가계들이 지불 가능한 능력을 봤을 때 리스크가 적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 1월부터 집들이에 들어가는 전국 아파트는 2만4,751가구로, 지난 2000년 이후 1월 입주 물량으로는 역대 최대치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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