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상’ 김보성, 시력 유지위해 수술포기…평생 함몰상태로 살아야

입력 2016-12-20 10:50   수정 2016-12-27 20:00



로드FC 경기에서 눈 부상을 당한 배우 김보성(50)이 시력보호를 위해 결국 수술을 포기했다.

김보성은 지난 10일 출전한 로드FC 035 곤도 데쓰오(48·일본)와 웰터급 특별 자선경기에서 심각한 눈 부상을 입고 기권을 선언했다.

당시 김보성은 오른쪽 눈 주위 뼈가 함몰되는 안와골절 판정을 받았다. 이번 경기에서 1.8cm가 골절된 그는 평생 0.2cm 정도의 안구 함몰을 안고 살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보성은 시각장애 6급으로 왼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다.

함몰된 안면을 재건하려면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그럴 경우 오른쪽 눈까지 실명 위험이 있어 부득이 수술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김보성은 “열흘 정도 가족들과 심각하게 고민했다”면서 “미관상 손해가 있겠지만 수술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20일 언론에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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