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삼성 합병' 관련 국민연금 등 10여곳 압수수색

입력 2016-12-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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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팀은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와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 등 10여곳에 특별수사관과 파견공무원을 대거 보내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삼성 측이 최순실 일가 측에 제공한 자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을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승인한 대가에 해당하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연금 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특검팀의 공식 수사 개시 이후 첫 행보로, 앞으로 수사 역시 삼성 등의 뇌물 관련 혐의 입증에 우선 집중할 전망입니다.

앞서 관련 의혹을 수사했던 검찰 특별수사본부도 지난 11월 국민연금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보충적인 차원에서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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