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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하면서 첫 마디로 알려진 발언에 대해 부인했다.
우병우 전 수석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2009년 4월 31일 기억하느냐"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에 손 의원은 `당신은 더 이상 대통령도 사법고시 선배도 아닌 뇌물수수 혐의자로 앉아 있는 거다`라고 적힌 글을 우병우 전 수석에게 낭독하라 요구했다.
우병우 전 수석은 해당 글을 읽은 뒤 "저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재차 강하게 부인했다.
우 전 수석은 또 "최순실을 모른다"고 답하며, 지난 2013년 우병우와 장모 김장자, 최순실의 골프 회동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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