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확대 바람…코스닥 상장사도 '곳간' 연다

박승원 기자

입력 2016-12-23 09:39  

    <앵커>

    주주가치에 제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삼성전자 등 국내 대형주들이 배당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코스닥 상장사들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연말을 맞이해 코스닥시장에서 현금 배당을 결정한 상장사는 29개사.

    총 배당금액은 947억원으로 지난해(815억원)와 비교하면 15% 넘게 늘었습니다.

    주당 배당금도 230원으로 지난해 200원을 넘어섰습니다.

    현금배당이 양적은 물론 질적으로도 확대된 겁니다.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삼성전자 등 대형주들이 배당을 늘리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로 배당 확대 훈풍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해외 주요국 대비 코스닥의 배당수익률이 워낙 낮아서 이 부분을 일정부분 제고한다는 측면에서. 투자자들의 자금 모집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한다."

    주목해야할 것은 배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상장사입니다.

    지난해보다 배당이 늘어난 코스닥 상장사는 16개사.

    이 가운데 배당규모가 가장 큰 곳은 리노공업으로, 올해 주당 900원, 총 배당금 135억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2013년 주당 550원에서 시작한 배당 확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배당성향이 우수한 코스닥 상장사로 꼽힙니다.

    케어젠, 휴메딕스 등도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렸습니다.

    배당이 늘면서 주가 역시 견조한 모습입니다.

    지난해 초(2015년 1월2일) 1만8천원대였던 테스의 주가는 현재 2만5천원대로 40% 넘게 올랐습니다.

    유진테크와 리노공업 등도 10% 가까운 주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결국, 코스닥 상장사의 안정적인 배당 정책이 주가에도 그대로 반영됐다는 진단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배당 확대가 반드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는 만큼, 계속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기업인지 실적과 재무구조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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