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스페셜 ‘앎’ 3부작, ‘암 투병’ 젊은 엄마들의 이야기

입력 2016-12-2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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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페셜 ‘앎’ 3부작이 방송된다.

어느 순간 죽음이 우리 눈앞에 모습을 드러낼 때,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가. 생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어떤 깨달음을 얻는가. ‘삶과 죽음’이라는 풀기 어려운 문제, 그 경계에 선 이들에게서 삶의 깨달음을 들어본다. KBS스페셜이 사랑하는 사람을 남기고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야 하는 고귀하고 슬픈 시간을 밀착했다.

KBS 1TV는 12월 22일, 12월 23일, 12월 25일 밤 KBS스페셜 ‘앎’ 3부작을 방송한다. 12월 22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앎’ 첫 번째 이야기는 ‘엄마의 자리’이다. ‘엄마의 자리’ 방송은 4기암 판정을 받은 젊은 엄마들의 1년을 기록했다.

‘아름다운 동행’은 4만 7천여 명의 회원을 가진 인터넷 암환우 커뮤니티. 이들 중에는 특히 젊은 엄마들이 많다. 이들은 암이라는 잔인한 선물을 받고, 아슬아슬한 생과 사의 경계를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 조금만 더 시간을 허락해 달라는 엄마들의 간절한 기도, 이들이 삶의 끝자락에서 꽃피운 깨달음이 그려진다.

이어 12월 23일 금요일 밤 10시에는 ‘앎’ 두 번째 이야기 ‘서진아 엄마는’이 방송된다. ‘서진아 엄마는’은 인터넷 암환우 커뮤니티 ‘아름다운 동행’에서 ‘서진맘’이라는 ID로 활동하는 김정화 씨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중학교 음악교사로 근무하던 2년 전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은 김정화 씨의 간절한 소망은 어린 아들 서진이가 초등학교에 갈 때가지 버티는 것. 그러나 2016년 여름, 병원에서는 김정화 씨의 치료에 손을 놓았다. 제작진은 가족의 사랑 속에서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한 그녀의 마지막 1년을 밀착했다.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의 감동이 시청자를 찾아온다.

12월 25일 성탄절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앎’ 세 번째 이야기는 ‘에디냐와 함께 한 4년’이다. 4년 전 제작진은 한국 최초의 호스피스, 갈바리 의원으로 향했다. 갈바리 의원의 원장수녀인 에디냐 수녀는 평생을 ‘죽음의 현장’에서 봉헌한 수도자였다. 제작진은 4년 동안 에디냐 수녀와 함께 삶과 죽음을 고민했다. 그 여정을 따라가 본다.

‘삶과 죽음’이라는 쉽지 않은 질문을 건네는 KBS 스페셜 ‘앎’ 3부작은 12월 22일(목) 10시, 12월 23일(금) 10시, 12월 25일(일) 10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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