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이 가장 고민하면서도 알고싶은 것이 좋은 중소형주를 고르는 방벌일텐요.
대가들의 투자비법을 신선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존리 대표는 장기투자를, 이채원 부사장과 최준철 대표는 가치투자, 즉 저평가된 좋은 기업에 투자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주가의 흐름을 맞추는 것은 실패확률이 높습니다. 코스닥이건 코스피이건 결국은 한가지입니다. 내가 이 회사랑 동업하고 싶은 회사인지”
<인터뷰>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
“가치투자입니다. 한마디로 좋은기업을 싸게 사는. 우리는 철저하게 교집합입니다. 싸지 않으면 좋은회사도 그냥 보낼 수 있단 생각으로 낮은 가격에 사서 리스크를 낮춥니다. 좋은기업은 비즈니스 모델이 좋고 좋은 경영자가 경영을 하고 있고, 진입장벽이 높아서 경쟁에 많이 노출되지 않고. 고객이 다변화돼 있는 기업입니다“
<인터뷰>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아무리 좋아보여도 가격이 높으면 참고 기다립니다. 세상 최고의 주식이라도 이미 많이 알려지고 주가가 충분히 오르고 인기가 높은 상태에서는 수익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는 철저하게 소외되고 버려지고 외면받는 종목들에 주목합니다“
이채원 부사장은 우리나라 평균 13배인 PER은 8배 이하, PBR은 0.7배 이하를 저평가 기업으로 꼽았습니다.
대가들은 중소형 가치주가 금리인상기에 주목할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최준철 대표는 디플레에서 인플레시대로의 전환기에선 자산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진다며 중소형 가치주 중에서도 특히 자산주에 집중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
“금리가 올라가는 국면에는 성장주보다는 가치주 특히 자산주들이 각광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년 미국이 인상기조로 끌고가면서 인플레가 나오면 과거 중소형 성장주 혹은 대형주 위주에서 중소형 가치주 특히 히든 에셋이나 자산을 많이 갖고 있는 현금을 갖고 있는 회사가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봅니다”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에는 대가들도 혼란스럽기 마련입니다.
급락했을 때의 대처법,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피터린치는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주식을 팔지 말아라. 그러나 기업의 가치가 나빠지면 즉시 팔아라"라고 말했습니다. 기업가치만 여전하다면 반드시 올라가죠. 정말 조심해야할 것은 기업의 가치가 나빠지는 것. 손절매는 반드시 가치대비 따져봐야 합니다.”
<인터뷰>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
“처음의 투자아이디어를 적어두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이 주식을 사는 이유를 한 두 문장으로 기록을 남겨두는 것입니다. 주가가 빠졌을 때 애초에 썼던 투자아이디어를 보는 것입니다. 투자 아이디어가 바뀌지 않았다 단지 주가만 빠졌다하면 더 사야하는 것입니다. 아이디어가 그 사이에 바뀌었다고 하면 빠졌더라도 팔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외에도 대가들은 여윳돈으로 투자하고, 기업의 내재가치를 철저히 분석한 뒤에 투자에 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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