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 유승민 의원이 "최순실의 존재를 알았다면 가만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26일 오전 KBS 라디오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과 사이가 멀어진 것은 문고리 3인방 때문이 아니라 생각이 달랐기 때문"이며 "이번 사태의 본질은 문고리 3인방이 원인이 아니고 박 대통령 문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유 의원은 "사드는 빨리 배치돼야 한다. 우리 예산을 들여서라도 추가로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의원은 25일 당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구 을 당원협의회 사무소에서 탈당 관련 설명회에서는 반기만 총장 영입에 대한 입장을 묻는 한 당원의 물음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귀국하면 100% 신당으로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이 귀국하면 꼭 모시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등과 함께 공정한 경선 과정을 거쳐 좋은 후보를 내서 (신당이)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의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머지않아 곧 결심하고 대구시·경북도민과 국민에게 당당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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