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호수서 축구선수와 팬 등 30명 익사...선박 전복

입력 2016-12-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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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의 한 호수에서 배가 뒤집혀 축구선수 등 3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경찰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루타기라 경찰청장은 "앨버트 호수를 지나던 배 위에서 파티가 벌어졌다. 승객들은 술에 취한 채 춤을 추고 있었다. 배에는 현지 축구팀 선수들과 팬 등 45명이 타고 있어 과적 상태였다"라고 말한 것으로 AFP가 보도했다.

그는 "호수는 잠잠했으나 승객들이 한쪽으로 몰리면서 배가 뒤집혔다"면서 "30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라고 설명했다.

사고 후 경찰이 마을 어부들과 협력해 15명은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타기라 청장은 사고 선박의 승객들은 서부 불리이사 행정구역의 카웨이반다 마을에서 호이마 행정구역으로 성탄 맞이 친선 축구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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