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올해 필리핀 저축은행 인수와 인도네시아 지점 신설 등을 통해 250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우리은행은 내년까지 500개로 확대해 해외 네트워크를 기준으로 글로벌 20위권 진입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27일 우리은행은 올해 지점 16개를 포함한 필리핀 저축은행 인수,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 지점 11개 신설을 포함해 베트남 현지법인 신설과 캄보디아, 중국, 이란, 미얀마, 미국 등 적극적인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12월 말 현재 총 250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해외 네트워크 기준으로 전세계 은행 중 34위 수준입니다.
또한, 20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자체성장, M&A를 통해 내년안에 해외 네트워크를 500개로 확대하는 등 해외성장기반인 네트워크 플랫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우리은행 측은 설명했습니다.
최근 국내 금융사들이 점포 통폐합 등 국내 점포에 대한 다운사이징,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중장기적으로 국내 점포와 해외 네트워크를 비슷한 수준인 50 대 50으로 가져간다는 것이 우리은행의 전략입니다.
해외 선진은행의 경우 글로벌 부문의 손익비중이 40% 이상이지만 현재 우리은행은 그 비중이 30% 수준으로 향후 동남아 중심의 네트워크 확대, 현지기관 제휴 등 뭉텅이 영업 활성화로 현지화, 고객기반 확보, 수익성 강화를 통해 그 비중을 점차 늘려간다는 방침입니다.
우리은행은 기존 현지법인인 미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등 자체 네트워크 확대를 지속 추진중이며, 현지화 영업 강화를 위해 올해 10월 베트남 현지법인을 신설한 바 있습니다.
또한 현재 인도 현지법인 전환과 함께 EU지역의 독일 현지법인, 폴란드 사무소 신설과 중미지역의 멕시코 현지 법인 신설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해외 네트워크 확대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본점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현지로 확산하고 부동산 담보대출, 할부금융, 우량고객 신용대출, 신용카드 등 신규 비즈니스를 도입하게 되며, 현지은행 대비 부족한 점포수를 보완하기 위해 위비뱅크를 포함한 위비플랫폼, 모바일뱅킹,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채널 활성화를 통해 리테일 영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우리은행은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따른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인 관리와 대응을 위해 올해 글로벌 내부 통제팀을 신설한 바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외 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해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를 거쳐 중동에 이르는‘신 Asia 벨트’ 구축을 더욱 공고히 하는 등 `Asia Top10, Global Top50` 은행 달성이라는 목표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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