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곡 ‘옐로 오션’(Yellow Ocean)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가수 치타가 ‘기부’라는 선행으로 감동을 더하고 있다.
치타 소속사 측은 치타와 장성환의 신곡 ‘옐로 오션’의 음원수익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치타 측은 수익금에 대한 기부방식이나 기부처 등을 두고 논의를 거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 부분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세월호 유가족에게 기부할지, 단원고에 할지 논의를 거쳐 방식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치타는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 세미파이널 1라운드에서 핫칙스 크루 장성환과 함께 ‘옐로 오션(Yellow Ocean)’ 무대를 꾸미며 묵직한 감동을 자아냈다.
치타와 장성환이 공동 작사한 ‘옐로 오션(Yellow Ocean)’은 세월호 희생자의 무사 귀환을 바라며 사용하는 노란 리본이 바다를 덮을 때까지 애도를 멈추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곡으로, ‘Coma 07’로 치타와 좋은 호흡을 맞췄던 DJ Juice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세월호 참사의 안타까움을 담은 피아노 선율이 주를 이루는 이 노래는 ‘흐르는 세월 속 잊지 않을 세월, 호 / 우리의 빛 그들의 어둠을 이길 거야 / Yellow Ribbons in the Ocean / 진실은 침몰하지 않을 거야 / Yellow Ribbons in the Ocean. Ocean. Oh shine’이라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하는 후렴구 가사와 치타, 장성환의 애절한 래핑이 어우러지며, 듣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치타와 장성환이 부른 ‘옐로 오션’의 총 길이는 정확히 4분16초로, 세월호 참사 당일을 상징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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