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기전망 어두워…명절 특수도 기대 못해

입력 2016-12-2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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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다음달 기업 경기전망이 어두워졌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448곳의 1월 전망치가 89.9로 나타났습니다.

BSI는 지난 5월 102.3을 기록한 이후 8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습니다.

이는 지난 2012~13년 초 유럽 재정위기 이후 최장기간 연속 100을 밑돈 기록입니다.

기업들은 불안한 국내 여건이 지속되면서 향후 경기에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미국 금리 인상으로 국내 가계부채 위험성이 커지고, 중국의 6%대 중속 성장 궤도 진입으로 우리나라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등 대외 여건도 부정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1월 말에 있는 우리나라 설과 중국 춘절 등 명절 특수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기업들이 경제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뜻하고, 100 아래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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