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448곳의 1월 전망치가 89.9로 나타났습니다.
BSI는 지난 5월 102.3을 기록한 이후 8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습니다.
이는 지난 2012~13년 초 유럽 재정위기 이후 최장기간 연속 100을 밑돈 기록입니다.
기업들은 불안한 국내 여건이 지속되면서 향후 경기에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미국 금리 인상으로 국내 가계부채 위험성이 커지고, 중국의 6%대 중속 성장 궤도 진입으로 우리나라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등 대외 여건도 부정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1월 말에 있는 우리나라 설과 중국 춘절 등 명절 특수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기업들이 경제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뜻하고, 100 아래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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