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9시 38분께 일본 이바라키(茨城) 현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 지진으로 이바라키 현 북부 지역에선 진도 6약(弱)의 진동이 관측됐다. 진도 6약은 서 있는 것이 곤란할 정도의 강한 진동 수준이다.
또 인근 후쿠시마(福島)·미야기(宮城)·도치기(회<又대신 万이 들어간 板>木)·지바(千葉)현 등 간토(關東) 지방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10시 18분께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으며 현재 피해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그러나 현재까지 보고된 피해 상황은 없으며 원자력발전소 등지에서도 이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지진 발생 5분 만인 오후 9시43분께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대응하며, 국민에게 피해 및 피난 정보를 제공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직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 정보 수집에 나섰다.
이번 지진으로 해당 지역 신칸센(新幹線)이 안전 확인 차원에서 일부 지역에서 운전을 중단했지만, 오후 9시 50분께 운전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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