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주요 지수는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11.36포인트, 0.56% 떨어진 19,833.6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하락한 것은 미국 대선 이후 두 번째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8.96포인트, 0.84% 내린 2249.92에, 나스닥 지수는 48.88포인트, 0.89% 하락한 5438.56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습니다.
금융, 소재 업종이 각각 1%가량 하락하고 에너지, 산업, 부동산 등 11개 업종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종목 중에서는 특히 IT기업인 퀄컴의 주가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규모 벌금 부과 소식에 2.2% 하락했고, 가방 전문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의 주가는 매각 가능성에 23% 급등했습니다.
한편, 이번주는 올해 마지막 거래주간인만큼 증시 거래량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이행을 앞두고 4거래일 연속 올라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6센트(0.3%) 상승한 54.06달러에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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