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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회장이 합병을 끝내고 등기를 마친 미래에셋대우의 공식 출범일에 임원들과 함께 송년 자리에서 백범 김구선생의 애송시를 언급하며 미래에셋대우가 나아갈 새로운 길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박 회장은 "오늘 우리는 아무도 가지 않은 눈길에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눈길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걸은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지니`라는 싯구를 언급하고, "우리(미래에셋대우)가 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이 된다는 자부심과 함께 출발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이 언급한 시는 5언 절구 형식의 한시로 백범 김구선생이 좌우명으로 애송한 시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불수호란행(不須胡亂行)
금일아행적(今日我行跡)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제
발걸음을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박현주 회장은 새로운 길을 감에 있어 신중하고 보다 새로운 마음으로 가야한다는 의미를 주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박 회장은 미래에셋대우 임직원들에게 익숙하고 편했던 것과 결별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새로운 회사(미래에셋대우)가 할 일을 생각한다"며 "새로운 미래에셋대우는 모든분야에서 한국 제일의 대형 IB로서세상의 변화를 읽고 성장산업투자를 통해 사회를 건강하게 하고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글로벌 자산배분과 글로벌 브로커리지를 통해 고객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다"며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노후 걱정을 덜고 은퇴 뒤에도 평안함을 누리도록 하자"고 임직원을 격려했습니다.
박현주 회장은 그렇게 하기 위해 익숙한 것 즉 편한하고 반복되는 것과 결별해야한다며 열린마음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당부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미래에셋을 창업하고 꾸준히 펼쳐왔던 글로벌 경영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의지도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은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을 만드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사람을 중시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조직,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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