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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조기 탄핵을 촉구하는 올해 마지막 주말 촛불집회가 31일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1천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7시 광화문 광장에서 `송박영신(送朴迎新, 박근혜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다) 10차 범국민행동`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만든 촛불집회의 흐름을 다시 한 번 공유하고, 내년에도 박 대통령 퇴진과 조기 탄핵, 한국사회 적폐 청산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뜻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추운 날씨에도 주최 측 추산 오후 10시30분 기준 연인원(누적인원) 100만명이 광화문 광장 등 세종로 일대를 메웠다. 경찰은 오후 9시45분께 일시점 최다 운집인원을 약 6만5천명으로 추산했다.
퇴진행동은 1차 주말 집회가 열린 10월29일부터 이날까지 전국적으로 누적 참가자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퇴진행동은 "단일 의제로 1천만명이 집결한 역사상 첫번째 사례"라고 밝혔다.
이후 참가자들은 청와대와 국무총리공관, 헌법재판소 앞 100m까지 행진했다. 박 대통령 체포와 공범자 처벌, 적폐 청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퇴, 헌재의 신속한 탄핵심판 인용을 촉구하는 함성과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보신각으로 집결해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합류했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대거 보신각 로터리로 몰려 구호를 외치자 마치 광화문 광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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